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용어 2가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한 뉴스를 검색해봤어요.
혹시 투자한 종목의 유상증자, 혹은 무상증자 공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 삼성중공업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래는 삼성중공업의 차트인데요 9월 15일 유상증자가 결정되고, 다음 날 권리락(-6.33%)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게 왜 발생되는지 하나씩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증자
증자가 무엇인지 먼저 개념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 주식 외에 추가 주식을 더 발행한다는 것이에요.
주식을 더 발행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어떤 목적이었든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설비, 운전 자금 조달, 부채 상환, 경영안정권 확보 등이
주된 목적입니다.
※ 참고로 증자 외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은행 대출, 채권 발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증자, 그것도 유상증자를 가장 선호합니다.
이자 발생이 없고 책임도 배당금 정도이기 때문이에요.
2.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유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할 때 대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자라고만 말해도,
보통은 유상증자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결정된 비율만큼 무료로 줍니다.
무상증자의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나눠주기만 하면 되지만,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3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주고 기존 주주 중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주주 할당이 첫 번째입니다.
기존 주주는 공지된 일자에 신주인수권이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신주인수권은 주식과 같이 매도가 가능한데,
매도하지 않으면 결정된 금액에 신주를 수령받게 됩니다.
투자 시 잘 판단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회사 임원,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연고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서 인수하는
제3자 할당입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주식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반배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기업의 경우 주로 선호하는 방법이며,
코스닥 상장 기업은 제3자배정이 많은 편이에요.
위 차트에서 삼성중공업을 예로 들었는데요,
9월 15일 발행된 증권신고서나 주요 사항 보고서를 보시면,
유상증자 일정과 모집금액,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주 가격 결정도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도 알 수 있고요.
자금 조달 목적을 보시면,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이 목적이었네요.
여러 내용이 있지만, 발행가액이 5,130원인 것과 청약예정일, 신주 상장 예정일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주 배정주식수는 1주당 0.331, 100주가 있으면 33개의 신주인수권이 부여됩니다.
구주주는 기존 주주를 뜻합니다.
청약 일정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권리락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초반에 했었는데요.
유상증자 시 해당 기준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주주에게만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줍니다.
기준일 이후 주식을 매수한 주주에게는 신주인수 권리가 없는 것이죠.
우리가 주식을 매수하면 D+2일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럼 권리를 가지려면 기준일보다 2일 전에 매수를 해야 해요.
그러면 기준일 하루 전날부터는 매수해도 신주인수 권리 없게 되죠?
그날이 권리락이 됩니다.
D-4 매수 시 신주 인수 권리가 생김 |
D-3 매수 시 신주 인수 권리가 생김 |
D-2 매수 시 신주 인수 권리가 생김 |
D-1 권리락 매수해도 권리 없음 |
D-day 기준일 |
이전에 주식 배당에 관한 포스팅에서 배당락과 같은 개념이에요.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날인 거죠.
배당락에 대한 이전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2021.06.29 - [주식 관련] - 주식 배당금 - 기준일, 배당락
주식 배당금 - 기준일, 배당락
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배당금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요즘 경제 뉴스에 중간배당금이 4조원 안팎이고, 언제까지 사야 배당 받을 수 있다는 등의 기사가 나오고 있
jaybyg.tistory.com
3.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는 호재인지 악재인지..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러한 공시가 뜨면 호재냐 악재냐인 것 같아요.
일단 무상증자 공시가 뜨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일종의 혜택이 되고,
무상으로 추가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이죠.
유상증자는 보통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많습니다.
속된 말로 '유증 맞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유통주식이 많아지면 1주당 가치가 하락하게 되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유상증자 사유인데요
보통은 채무상환이나 기업 운영자금이 없어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보유했던 한창이라는 종목인데,
2020년 8월 7일 권리락으로 -21.66%가 나오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ㅜ
당시에 신주인수권도 모두 매도하면서 거래를 종료했었습니다..
하지면 좋은 흐름에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망업종 또는 업황이 좋을 때, 설비투자나 인수합병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권리락 후에도 차차 주가를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것은 유상증자 뉴스를 안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ㅜ
내용이 많이 길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내용의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다른 글도 함께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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