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그리고 파월 의장

미디어에 경제 관련 뉴스에서 FOMC에 대한 내용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FOMC에서 나오는 내용은 미국의 금융 정책이지만 미국의 정책이 곧 국제 금융과도 직결되기에 중요하죠. 그래서 미국의 중앙은행제도인 연방준비제도(FED)와 미국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FOMC)에 알아볼까 해요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

 

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 약어로 FED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중앙은행제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의 '한국은행' 역할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듯해요. 미국의 통화 정책이나 금융 기관 감독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경제 이슈에 항상 등장하는 이유는 미국 금융 시장을 방향성을 정하기 때문이에요. 미국 금융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지면,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이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전 세계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여기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는 것이죠.

 

 

FED 구조

 

 

FED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있는데, 크게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약어로 줄여 쓰지 않아요)입니다. 한국 언론에서 나온 '연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OMC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혹시 뉴스에 '파월'이라는 이름이 많이 들리지 않았나요??

 

FRB 의장 제롬 파월

이 분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입니다. FRB는 연방준비제도의 중추적 기관으로, 통화 정책 등 미국 경제/금융 정책의 결정과 실행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FRB의 금리 정책은 전 세계 통화 시세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해요. 그래서 파월 의장의 인터뷰에서 나오는 말은 전 세계의 금융 시장을 뒤흔들기도 합니다.

 

FRB는 연방준비제도의 운영기관으로서 의장 이하 7인의 이사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임명 후 상원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추가로 역할에 대해 더 서술하면, 공정할인율, 예금준비율의 변경 및 공개시장조작, 금리규제, 연방준비권의 발행과 회수를 감독하고, 12개의 연방준비은행 업무를 총괄 관리합니다. 이렇다 보니, FRB의 의장은 금융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되고, 의장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파급력이 엄청나게 되죠.

 

 

3.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이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FRB는 연방준비위원회 이사 7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FOMC는 FRB의 이사 7명 + 연방준비은행 총재 5인으로 구성됩니다. 어찌 보면 조금 확장된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요 FOMC는 공개시장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구입니다. 

 

연방기금 금리도 결정하는데요 이는 미국의 단기 금리이며 금융기관들끼리 단기 자금 거래 시 적용됩니다. 그래서 자금 흐름이 민감하게 되어 금융 시장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거죠. FOMC는 1년에 8회 열리게 되며, 이틀간 진행됩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 FOMC를 통해서 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금융 시장에 반응이 오게 됩니다. 만약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면, 안정자산 쪽에 자금이 많이 이동하게 되어 불안정 자산인 주식 시장에는 주로 하락을 가져오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를 낮추겠다고 하면 자금은 반대로 이동하고 증시에는 수급이 몰리면서 상승이 나타나기도 하죠.

 

2021년 FOMC 회의 일정(미국 현지 시각)

 

FOMC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매년 진행된 회의 일정과 Statment를 보실 수 있습니다. FRB와 FOMC에 대해서는 크게 구분 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FOMC에서 발표되는 정책이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연준 관련 뉴스

미국 시간으로 3월 16~17일 양일간 FOMC가 열렸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3시 정도에 끝났던 것 같아요. 연준에서는 장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었으므로, 연준에서는 0%대 금리 정책을 유지해왔었는데요 코로나 백신도 많이 배포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소폭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과연 낮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낮은 금리로 계속 이전과 같이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증시는 확실히 발표가 있기까지 반응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해당 발표가 난 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8%, S&P 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0.40% 상승으로 마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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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부터 다양한 내용을 알아보았는데요. 중요한 건, 1년에 8회 열리는 FOMC에서 미국 단기 금리를 결정하고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과 변동성이 큰 자산과 적은 자산에도 시세를 줄 수도 있다는 것 정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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