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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신라젠 거래재개와 상장폐지, 기심위 심의 예정

by 제이빅 2022. 1. 17.

2022년 1월 1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 정지되었던 신라젠의 심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심의로 신라젠의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의 결정이 될 듯합니다. 약 17만여 명에 달하는 신라젠 개인주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신라젠의 거래정지 사유

지난 2020년 5월 경, 문은상 전 대표와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전 경영진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공시 전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대주주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은 주주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주가 하락을 미리 예견하고 그전에 매도해버렸으니, 더 많은 주가 하락을 불러일으켰을 겁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개인 주주들은 속절없이 손실을 입어야만 했어요. 신라젠은 한 때 152,300원 고가를 기록했으나, 12,100원으로 거래 정지되었습니다.

 

거래정지 이후 경과

2020년 5월 4일 신라젠의 주식매매가 정지되었습니다. 이후 6월 19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이 논의되었고, 8월 6일에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열려 상장폐지 여부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3개월 뒤인 11월 30일에 기심위가 다시 열려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신라젠의 개선 노력

신라젠은 2021년 철강기업 엠투엔을 최대주주로 맞이하게 됩니다. 엠투엔으로부터 6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받았고, 유상 증자를 통해 추가 400억 원, 총액 1,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거래소의 거래 재개를 위한 조건은 500억 원 이상의 자본금이었기에 금액 마련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신라젠 회사 로고
신라젠

엠투엔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지분율은 18,23%,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30.38%에 달합니다. 대주주 지분율이 크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엠투엔의 보호예수기간을 3년을 두면서, 단기적 리스크도 줄인 모습니다.

 


신라젠이 개인주주는 2020년 보고상 17만 4,186명입니다. 신라젠의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개인들이 많았는데요 경영진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봐야 했습니다. 18일 기심위 심의를 통해 신라젠의 운명이 결정되겠습니다.

신라젠 거래재개 심의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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