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대형 IPO 알아보기

2021년 하반기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어급 IPO 일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네요.

 

1.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먼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국내 최고 배터리 3사 중 하나였던 LG화학에서 2020년 말에 분사되어 나온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예정입니다. 지난 6월 8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하였네요. 

 

LG화학에서 분사 당시, 왜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하냐며 주주들의 불만이 많았었죠. 기업 입자에서는 양적완화로 시장 유동성이 늘어난 시점에 물적분할 후 상장을 하는 것이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에 훨씬 유리했을 거예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기업분할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와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기업분할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와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다시 돌아와서, 2020년 1~9월 2차 전지 시장점유율 세계 2위를 했던 LG화학이었고(1위 CATL 약 23%, LG화학 약 22%)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의 구매 혜택, 그리고 전기차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르면 21년 7~8월 즈음 공모가 진행되고 경쟁사인 중국의 CATL의 시가총액이 약 180조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니 

예상 시총은 50~100조 원 정도라고 하네요.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입니다.

 

2. 크래프톤

크래프톤

두 번째는 크래프톤입니다. 크래프톤은 최고의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PUBG) 개발사로 유명세를 떨쳤었는데요. 지난 6월 14일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완료되었어요. 6월 1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예정 주식은 총 5천30만 4천70주로 공모희망가 최하단인 45만 8천 원을 적용해도 시가총액이 23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현재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23조 원,  엔씨소프트는 약 18조 원이므로, 상장 후에는 국내 게임 업계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중국에서 배틀그라운드 판호가 나오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했었는데, 이후 중국명 화평정영이라는 타이틀로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첫날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텐센트의 주 매출원이 되었고, 3일 만에 중국에서 1,400만 달러(약 166억 원)

매출을 올렸다고 미국 어느 앱 분석업체에서 발표하기도 했어요. 당시 국내에서는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를 버리고 자체 타이틀로 유료화를 했다, 크래프톤 중국 매출이 말라버렸다, 텐센트가 날로 먹는데 크래프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 등등의 이야기가 나왔었죠.

화평정영

그런데 이번 증권신고서에 보면, 크래프톤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배분 구조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결국 화평정영이 잘되면서 크래프톤도 많은 이익을 보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잘 된다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게 될 듯합니다. 다만 중국 시장은 강압적인 정책 등 특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는 좀 있을 듯해요.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6월 28일~7월 9일까지 IR(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수요예측을 거쳐 7월 12일 즈음에는 공모가액을 확정, 7월 내 공모 청약 진행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확정된 일정은 아니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사나 공시를 자주 확인하셔야 할 것 같네요. 크래프톤 상장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크래프톤 관련주에 대한 포스팅을 이전에 한 적이 있어서 추가 정보는 아래 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식 관련] - 크래프톤 관련주

크래프톤 관련주

 

3. 카카오뱅크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다음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카카오 그룹사죠.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카카오페이는 4월 26일 각각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였어요. 일반적으로 예비심사는 45 거래일 내 이뤄지기 때문에, 특이사항이 없다면 6월 말쯤에는 예비심사가 완료되지 않을까 하네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으로 순항 중이죠. 카카오프렌즈 디자인을 활용한 체크카드와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대되었고, 가맹점 모집을 통해 결제시장을 확대하였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카오페이가 가능해졌습니다. 강력한 핀테크 기업으로 카카오페이가 부상하게 되었으며, 전문가 예상으로는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총이 15~30조 원, 카카오페이는 7~10조 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16일 모기업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잠시나마 네이버를 넘기며 국내 증시 시총 3위를 했었습니다. 

 

이러한 인기가 차후 공모주 청약까지 계속 이어질지도 궁금하네요. 카카오뱅크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카카오페이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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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 IPO 기업을 알아보았는데요. 4개사 외에도 현대중공업(예비심사 청구 5/6 예상 시총 5~6조 원), 한화종합화학(예비심사 청구 6/4, 예상 시총 3~5조 원), 롯데렌탈(예비심사 청구 5/31, 예상 시총 1.5~2조 원)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기준에 잘 맞추어 보시고 현명한 투자가 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지난 SK아이테크놀로지 이후 공모주 열풍이 많이 식었는데, 대기업 상장으로 증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한 번 기대해볼까 합니다. 

 

 

공모주 관련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공모주 / 증시 상장 (1) - 기업공개(IPO),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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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 증시 상장 (2) -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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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 의무보호예수와 의무보유확약의 차이(feat. 빅히트, 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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