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용어 - 경기민감주(경기관련주, 경기수혜주, 경기주도주, 시클리컬) 뜻과 관련주

주식 관련 용어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죠? 경기민감주는 경기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경기민감주의 뜻과 어떤 업종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민감주의 뜻

경기민감주, 경기수혜주, 경기주도주 등으로도 불리는데 기업의 사업이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목을 말해요. 다른 종목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주식이고, 해당 영향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매우 크죠. 영어로는 Cyclicals라고 쓰고, 씨클리컬 주식, 싸이클리컬 주식이라고 하면 경기민감주를 뜻합니다.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기민감 업종

우리나라에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몇 가지 있어요 자동차 / 철강 / 항공 / 운수 / 석유화학 / 건설 / 정보기술(IT) / 제지 / 반도체 등의 업종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이라는 것이에요.

화학공장

경기민감 업종은 일반적으로 경기가 불황일 때, 판매량이 감소하고 호황일 때는 판매 및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 투자 비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겠죠? 

 

그러니 경기가 호황일 때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판매가 쉬워지고, 불황일 때는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판매가 어려워져서 판매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판매가 줄어드니, 재고물량이 쌓여가고 이를 관리하는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경기민감주 예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이 경기민감주로 볼 수 있다고 했었는데요,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니다.

 

1. POSCO

철강주 중 대표적인 종목인 POSCO입니다. 지금 위의 그림에는 나오지 않지만, 포스코의 역사적 최고가가 765,000원이었습니다. 이때는 14년 전인 2007년도였는데요, 그때는 조선업, 자동차업, 석유화학업 등 경기가 매우 좋을 때였습니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죠. 2008년 이후로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위기가 한국 증시까지 덮쳐오면서 경기 불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민감주들이 10년 이상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는데, 2020년 3월 코로나 저점 이후 양적완화 등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우상향을 그리고 있네요. 

 

2. 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은 과거 현대중공업이었죠?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빅3 중 하나였습니다. 역시 2008년 이후 하락하다, 2011년에 최고가를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다시 반등을 보여주고 있네요. 코로나 저점 대비 2배 이상 오른 상황이네요.

 

3. HMM (구 현대상선)

HMM은 과거 현대상선이었습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종인데요, 과거에 해운업종에서 가장 큰 곳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있었는데, 한진해운이 운임지수가 최고점일 때 맺은 장기용선계약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액의 용선료 지급으로 인해 기업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2016년 한진해운은 파산하였고, 현대상선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년까지 불황을 겪으며 꾸준히 하락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코로나 저점 2,120원 이후 여러가지 상황이 생기면서 컨테이너를 싣고 갈 배가 부족할 정도로, 물류량이 많아졌어요. 컨테이너도 부족할 정도라고 하는데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경기민감주 투자 방법

경기민감주는 사이클을 타기도하고, 경기에 관련된 뉴스에 금방 반응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등의 업종은 세계적인 경기 사이클과 함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었죠. 보통은 10년 주기설이라 불리며 10년 상승 후 10년 하락, 그리고 다시 10년 상승 등의 반복된 사이클을 보여왔어요. (정확히 10년을 딱딱 끊은 것은 아니에요.... 대략 10년 정도 입니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10년이 넘도록 회복을 못하고 있었어요. 주가 차트에서도 반영이 된듯해요. 그래서 이러한 사이클을 잘 파악하여 투자를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수로 업종 파악

이런 것을 파악하는데는 주가 외에 여러가지 지수들로 가늠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반도체업종의 경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해운업종의 경우 해상운임지수, 화학업의 경우 유가 관련 지수 등 관련 내용들을 참고해가며, 투자에 참고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업종별 지수 추종 ETF 투자

특정 종목을 찾기 힘들다면, 업종별 지수 추종 ETF 상품도 있습니다. 또는 경기민감주로 구성된 ETF, ETN으로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도 있습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셔야 되며, 제가 기재한 내용들은 절대 100% 성공적인 투자 방법은 아니며, 이러한 방법으로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소개시켜 드리는 것이니 참고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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