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결과

지난 3일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흥행 실패로 끝나버렸는데요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 원, 최종 통합 경쟁률은 7.79대 1로 종료되었습니다. 

 

비싼 공모가, 고평가 논란

•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

크래프톤 상장은 증권신고서 제출 때부터 살짝 삐걱거렸습니다. 희망 공모가를 458,000~5587,000원으로 제시하였다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았습니다. 정정요구는 금액을 변경하라는 직접적인 요구는 아니고, 공모가에 대한 근거를 더 명확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죠.

 

 

그러자 결국 400,000~498,000원으로 공모가가 낮춰졌습니다. 수요 예측에서도 타 대형 IPO에 못 미치는 경쟁률(243:1)을 기록했어요. 

 

우리 사주 청약률 저조

비싼 공모가 때문인지, 크래프톤의 우리 사주 청약률도 매우 저조하다는 뉴스도 나왔어요. 우리 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만 846조였으나, 최종 배정 수누는 35만 1천525주, 청약률 20%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에 상장했던 우리 사주 청약률을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전 상장 대기업의 우리사주 청약률

우리 사주 청약률이 떨어졌던 SK아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팜도 60% 이상을 기록했었습니다.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청약률 20%와는 매우 차이 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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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실패 원인

• 높은 공모가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공모가액인 것 같습니다. 크래프톤은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주당 300만 원까지 거래되었었는데요, 지난 5월 5대 1의 액면분할을 시행했었습니다. 

 

비상장 주가로도 주당 60만 원을 호가하는 통에 고평가 논란이 이미 있었어요. 이전에 삼성전자의 경우 50대 1 액면분할을 시행하면서 적은 예수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졌었죠. 개인적인 생각에는 다른 대형 IPO 종목과 비교했을 때 투자자들의 마음을 뺏어올 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투자처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히트작은 배틀그라운드 하나

언론에서 대형 IPO라고 기사를 냈지만, 생각나는 히트작은 배틀그라운드뿐이었고 증권신고서의 비교 기업도 납득 가기 어려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중국 대상 매출은 항상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 되었고요.

 

하지만 공모 흥행이 실패했다고 기업 가치가 나쁜 것은 아니죠? 흥행이 성공했다고 꼭 좋은 우량기업이라고도 할 수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한국 게임사들이 발전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더 떨쳤으면 좋겠습니다. 

크래프톤 대표 게임 PU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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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꼼꼼히 기업에 대해 알아보시고 올바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종목 추천 글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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